1. PPL 마케팅

영화 [아이엠샘]을 보면 스타벅스가 지나칠 정도로 PPL마케팅을 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미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인지는 몰라도 필요 이상으로 친절한데다 인간적인 모습까지 보이고 있죠. 아마 제 생각에는 영화 [나는 샘이다]를 통해서 *별다방의 기업호감도는 엄청나게 좋아졌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아이엠샘' 중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서 심심찮게 행해지는 PPL 마케팅... 물론 그 때문에 잡음에 시달리기도 하고 실제로 협찬상품을 위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과연 그런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주입식 메시지를 던져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사실 미지수입니다.

아마 PPL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만, 광고주의 욕심이 그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보여지네요. PPL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려면 노출빈도를 높이고 상품의 직접적인 메시지 전달보다는 극의 내용에 자연스럽게 부합되는 게 중요할텐데 말이죠. 그러면서 제품의 핵심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면 최고의 마케팅이 될 거란 생각입니다.

2. 블로그 마케팅

아.. 블로그에서의 PPL마케팅이라는 주제를 다루려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군요.

현재 기업들이 블로그를 통해서 마케팅한다고 할 때 이용하는 방법은 서비스나 상품의 리뷰를 유도하는게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이라고 한다면 기업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기업의 브랜딩을 해나가는 것인 것 같구요. PR업계에 계시는 분들이 말하는 '비즈니스 블로그'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이 많겠지만 아직까지는 블로그에서의 마케팅이라는 것은 결국 리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정 테마에 영향력있는 블로거가 특정상품의 사용기나 spec.에 대한 평가 등을 하는 것이죠. 아직까지는 아주 괜찮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리뷰를 쓰는 많은 블로거들이 그 사실을 대체로 밝히고는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모양이더군요. 아마 광고를 의뢰하는 기업의 요구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상업적 거래에 의한 리뷰임을 밝히지 않아서 곤욕을 치루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3. PPL Marketing in Blogging

어떤 분들은 요즘 블로그 마케팅이니 블로깅의 진정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블로그의 아마추어리즘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도 많이 보았는데요. 블로그는 순수해야 하며 돈거래를 하면 안된다는 식의 주장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저는 블로그가 상업성을 띄어 가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너무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블로그에서도 PPL 마케팅 개념으로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고 언젠가는 또 그런 방식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리뷰라는 형식보다 훨씬 강력하지만 다분히 속임수같은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는 방식입니다.

대략의 형태는 포스트내에서 특정 주제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관련 기업이나 브랜드를 노출하고 링크해주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만약 제 글을 예로 든다면 http://sexygony.com/346 와 같은 글이 될 수 있겠지요. 사실은 좀 억지스럽게 쓴 글이기는 합니다.

어쩌면 표면적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서 PPL 형태의 블로그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기업들 입장에서는 리뷰에 의한 형태보다 오히려 이런 방식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여길 겁니다. 물론 블로거의 평소 성향이나 영향력에 따라서 집행하려 하겠지만요.

특정 주제의 포스트에서 언급되는 형태로 기업이나 서비스의 브랜드가 노출되고 링크된다면 단순 리뷰에 의한 것보다는 훨씬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은 리뷰에 의한 블로그마케팅 방식의 핵심가치가 훼손되어 가는 과정 때문이기도 합니다.

블로그 상품 리뷰의 핵심가치는 '날것'이라는 것인데요. 좀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지만 전문가의 리뷰가 아니라 같은 사용자 입장에서의 가치 평가라는 측면이죠. 요즘은 모두들 전문가처럼 이야기를 하다보니 오히려 리뷰에 의한 마케팅의 효과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너무 많아서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군요.

블로그 마케팅을 대행하고 계시는 여러 기업들이 있는데요. 그 분들도 용어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것이라 생각되고요. 아마 장기적인(6개월~1년) 계약관계를 통해서 특정 주제 포스트 속에 정해진 횟수만큼 노출해주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에게 배낭업체가 배낭과 현금을 지원해주는 형태 말입니다.

4. 변명

지금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개인들의 순수한 블로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접근입니다. 비즈니스 마인드의 마케팅적인 사고의 결과임을 밝히고요. 이번 글을 계기로 다양한 마케팅 관련 글들을 지속적으로 포스팅해볼 생각입니다. 이것은 저의 마케팅이나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을 시험해보고자 하는 부분도 강합니다.

덧1) 앞으로 [PPL in Blogging]이라는 테마로 조금씩 체계화도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덧2) 언제든지 제 포스트에 대한 비판적인 댓글을 환영합니다. 좀 공격적이거나 음란한 것도 즐길 수 있습니다.

*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우측의 버튼을 눌러 구독해보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섹시고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미도리 2008/12/22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자주 PPL을 하는 편이라 아주 관심있는 주제로군요 ㅎㅎ
    앞으로 관심 갖고 찾아올께요~

  2. BlogIcon 철산초속 2008/12/22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유...전 블로거이자 흔히들 말하는 대행사의 사람으로서...광고를 하던 찬양을 하던 블로거의 마음이라고 봅니다. 포스팅을 보고 광고라고 느껴지면 사람들이 신뢰를 안하겠지요.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눈이 높으니까요. 하지만 일명 '대행사'라고 불리는 집단이 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없이 망쳐놓는경우가 너무 많지요. 블로그, 그리고 블로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접근방법....저도 몇몇 진행중이긴 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대행사'가 이런 것으로 돈벌긴 쉽지 않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기업이 블로고스피어에어서 어떻게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을지에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연구하고 실행하는데, 현재는 섹시고니님 말씀처럼 리뷰프로그램이 대다수입니다. 아쉬운면이 많지요...저도 연구중이고 기업과 블로거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상황에 맞게 노력중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섹시고니 2008/12/22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거의 광고 여부는 논쟁거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광고여부를 알리는 것에 대한 것은 논쟁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ㅎ
      트랙백 걸어주신 코리아 애드타임즈 기고문은 벌써부터 읽었습니다. 기고문이라고 해서 좀 얼었다는. ㄷㄷ

    • BlogIcon 철산초속 2008/12/22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거없는...ㅋㅋㅋ..오래전에 쓴거라서요...ㅋㅋ 저도 항상 많은 인사이트 배우고가요...^^

    • BlogIcon 섹시고니 2008/12/22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rss 구독하고 있을 뿐이고..
      거의 매일 확인하고 있을 뿐이고..
      철산초속이라는 닉네임을 사랑하고 있을 뿐이고..

  3. BlogIcon 금드리댁 2008/12/22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워블로거분들의 이벤트 상품, 혹은 무료로 나눠주는 감사의 상품들이
    나중에 보면
    거의 엄청난 협찬물품,,들이던데,,
    그 상품타려고 포스팅하고, 홍보하는 일반 저같은 초보블로거들은
    상품받게 되면 또 예의상 감사포스팅하고 그러는데 이런것들이 갑자기
    거대기업의 마케팅에 놀아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섭다는 ㅠㅠ

    • BlogIcon 섹시고니 2008/12/23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그런 면도 있다고 봐야죠. ㅎ

      그런데 그렇게 놀아난다고 볼게 아니라 상품을 타고 사용하는 상황을 즐겁게 받으들이면 될 것 같은데요. ㅎ /

      근데 요청사항 한가지 ㅎ : 금드리댁님 포스트 한 페이지에 하나만 나오게 하면 안될까요? 로딩하는데 시간 상당히 걸려요. 참고하세요. ㅎ / 그니까 목록이나 검색했을 때.. 목록만 보이게 해달라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