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간사한 계략으로 남을 속인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조삼모사'를 바라볼 수도 있다. 똑같은 리소스를 투입하여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훌륭한 설득의 기술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조삼모사의 우화에서 멍청하게 희롱당하는 것으로 묘사된 원숭이 또한 다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바나나를 아침에 4개 먹고 저녁에 3개 먹는 것과 아침에 3개 먹고 저녁에 4개 먹는 것이 과연 똑같은가라는 질문이다. 단지 투입된 리스소만 같을 뿐 실제로는 다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원숭이로서는 저녁에 4개 먹는 것이 좀더 효율적인 배분이라고 여겼을 것이고 그것은 제공자의 리소스와는 별도로 나름대로 훌륭한 제안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조삼모사'야 말로 한정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멋진 설득전략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비즈니스에서도 같은 리소스를 투입해도 전혀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결국은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가의 문제에 귀착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기업의 경영이라는 것도 한정된 인적, 물적 자원의 전략적인 배치와 활용에 다름 아니다.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가정하자.
 
100원에 판매하던 제품을 120원에 판매하면서 20원의 매입가를 가진 40원의 소비자가격의 관련제품을 매칭해서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기존 판매상품과의 연관성이 높다면 100원 단일제품으로 판매할 때 보다 훨씬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가족과 함께 한번씩 이용하는 대구의 스파벨리는 여러 호텔들과 함께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인 필자 입장에서는 숙박과 온천, 수영장 이용권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멋진 상품이지만 실제 스파벨리 입장에서는 호텔에 지출하는 비용이 소비자 가격보다 훨씬 낫기 때문에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다.
 
'조삼모사'의 전략은 다른 형태로도 적용 가능하다. 이를테면 사은품 제공이 될 수도 있고 마케팅비용을 고객충성도 제고에 사용할 수도 있다.
 

[웹 컨설턴트] 백상권 - 나는 어느새 南쪽식으로 도사리고 앉았다.
- [비즈팟] http://www.biz-pot.com/

[성공노트 메일링 신청하기]

*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우측의 버튼을 눌러 구독해보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섹시고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규리야귤이다 2008/12/25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글이네요. 잘보고갑니다 ^^
    메리크리스마스~